Sustainable Fashion Brands Collab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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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윤리적 패션브랜드와의 협업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 더 나은 지구를 위해
경계를 넘어 한 마음으로 내 딛는 발걸음.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 브랜드와 기업, 환경단체, 동물권단체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OPEN PLAN X WWF X IKEA

 플라스틱 프리 비건 컬렉션을 디자인하는 브랜드 ‘오픈플랜’이 ‘WWF(세계자연기금, World Wide Fund or Nature)’의 지속 가능한 패션 프로젝트 ‘Re:Textile’에 참여했다. Re:Textile 은 패션산업이 막대한 양의 폐기물을 배출한다는 점에 문제인 식을 갖고, 오픈플랜을 포함한 12곳의 패션 브랜드와 함께 지 속가능한 패션 비즈니스 방법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오픈플 랜은 IKEA에서 팔리지 못해 폐기될 예정이었던 재고 패브릭 제 품(커튼, 베개와 이불 커버, 테이블웨어 등)을 활용해 업사이클 링 컬렉션을 선보였다. 대개 안 보이게 처리하는 시접, 원제품 에 달려있던 케어라벨을 밖으로 드러내고 원단을 뒤집어 사용하 면서 기존 패브릭의 느낌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옷으로 다시 태 어나 쓸모를 되찾길 바라며 ‘I WAS A CURTAIN’, ‘I WAS A BLANKET’ 등의 메시지를 자수 등으로 새겨 넣어 의미와 재미 를 더했다. 플라스틱 프리보다 한 번도 사용되지 못한 제품이 무 의미하게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에 가치를 실어, 재생 폴리에 스터 소재인 일부 패브릭 제품을 사용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원단 재고는 비교적 사용이 용이한 데에 비해 이미 한 번 제품으 로 만들어진 것은 활용도가 떨어져 재활용되기 어렵기에 더욱 의 미가 있는 과정이었다. 유행이 지났거나 상품 기준에 약간 어긋 난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물건들에 대해 고민해보자는 오픈플랜 의 메시지가 이번 협업을 통해 전해졌기를 기대한다.

                                                           


       

PLEATS MAMA X JEJU ISLAND

제로웨이스트 공법으로 제품을 만들며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플리츠마마’는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제주도 폐페트병 재생원사를 활용하는 자원 선순환을 실현했다.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효성티앤씨,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 삼다수) 등과 협력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그동안은 해외에서 수입된 페트병을 통해 재생원사를 생산했는데, 국내에서 수거된 페트병은 유색과 무색이 섞여있는 데에다가 라벨 등이 완벽 히 제거되지 않아 품질이 낮기 때문이었다. 플리츠마마는 이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니트 플리츠백 제주 에디션’과 ‘라이프 오브 제주 에디션’을 선보였고, 6월 부터는 전 상품에 제주 폐페트병 재생원사를 사용하고 있다. 플리츠마마는 재생원사를 사용한 다양한 패션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동시 에 자투리 원단을 만들지 않는 편직 방식을 채택하고 최소 포장 원칙을 고수하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함께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두 번째 프로젝트로 추자도에서 수거된 폐페트병을 활용한 투웨이 쇼퍼백, 추자요 등 ‘추자 에디션’ 2종을 출시 했다. 이 프로젝트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추자도 소재 초등학교에서 자원순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활동을 지속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 다. 이밖에도 플리츠마마는 L7호텔과 아베다, 칠성사이다, 동화약품 등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RE;CORD X NIKE                      

폐기되는 원단을 재활용하여 완성도 높은 패션을 만드는 리디자인(re- design) 브랜드 래코드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래 코드 바이 나이키(RE;CODE by NIKE)’에 사용된 원단은 코오롱 FnC의 재고 의류와 원단으로 제작됐다. 나이키는 2025년까지 자사 및 운영 시설 에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버려지는 모든 신발 페기물 중 99%를 용 도 전환하며,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30%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나이키는 이러한 자사의 취지와 잘 맞는 브랜드인 래코드와의 콜라보레이 션을 통해 브랜드 간의 협업이 환경에 대한 화두를 던지면서 소비자에게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패션에 대한 가치관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했다. 팝업은 ‘해체와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31개의 의류와 25개의 액세 서리를 선보이는 행사로 진행됐다.

  

* 기사 전문은 OhBoy! No.107 ‘SUSTAINBLE FASHION RULES!’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OhBoy! No.107 NOV DEC 2020
SUSTAINABLE FASHION RU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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