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이!와 어스브랜드가 함께하는 오보이! 12주년 기념 바자회
2021.12.11 -12
12th ANNIVERSARY! BYOB BAZAAR
With OhBoy! Earth Brands
Bring Your Own Bag!
12월 둘째 주 주말,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오보이센터에 주황빛 포스터가 걸렸다. 오 보이! 창간 12주년을 맞아 열린 자선 마켓을 알리는 포스터 였다. 리빙, 패션, 뷰티, 반려 용품 등 오보이! 어스브랜드와 함께 준비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제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무언가를 꼭 사야 한다면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래 쓸 수 있는, 동물에게 고통을 주지않는, 지구 환경에 조금이라도 해를 덜 끼치는 제품을 선택 하자고 오보이는 항상 얘기한다. 그런데 심지어 다른 곳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니. 이번 바자회는 유기동물을 위한 수익금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가치있는 소비를 소개하고 제안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번 바자회의 타이틀은 BYOB, ‘Bring Your Own Bag!’이었다. 방문할 사람들에게 미리 구입한 물건 을 담아갈 가방을 지참하도록 안내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재사용 가능한 장바구니나 에코백을 가져와 구입한 물건들로 채워갔다. 일회용 쇼핑백과 비닐봉투를 제공하지 않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오보이!의 취지에 공감한 사람들의 실천 덕분이었다. 사소한 것이라도 한 명씩, 하나씩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가는 행동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겠다는 사실을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동물 식구들의 방문도 반가웠다. 오보이센터는 평소에도 반려동물이 아무런 제약 없이 드나들 수 있는 곳이며, 자선 바자회가 진행되는 중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하1층 마켓 한켠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방문자 들이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틀동안 발길을 이어준 오보이! 독자들과 동물 식구들, 멀리에서 관심과 응원의 말을 전해준 많은 이들에 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오보이센터는 환경과 동물권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늘 열려있다는 사실도 잊지 마시길. 바자회는 끝이 났지만 앞으로도 쭉 오보이센터에서 어스브랜드에 관한 정보와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도 오보이!의 지구의 내일과 동물권 개선을 위한 노력, 어스브랜드와의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Earth’s Brands
닥터브로너스(DR. BRONNER'S), 콜만(CORMAN), 조르단(JORDAN), 래코드 (RE;CODE), 플리츠마마(PLEATS MAMA), 할리케이(HARLIE K), 그린블리스(GREEN BLISS), 셀룸(CELLOOM), 어글리시크(UGLYCHIC), 닥토브(DOCTOB), 락앤락 (LOCKNLOCK), 빌리스벳(BILLY'S VET), 스튜디오 얼라이브(STUDIO ALIVE)
그밖에 도움을 준 브랜드
코닥 어패럴(KODAK APPAREL), 클로브(CLOVE), 공장(GONGJANG), 언리미트 (UNLIMEAT), 어반오리지널(URBAN ORIGINAL), 맨셔네어(MANSIONAIR) 등
A LITTLE HELP AFTER THE MARKET
창간 12주년 자선 마켓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보이! 스텝들은 수익금으로 구입한 사료를 싣고 도움이 절실한 보호소들을 찾았다. 생존의 위험에 처 한 동물을 구조하고 그 아픔을 치유하며 여생을 함께 보낼 가족을 찾아주는 일은 헌신과 노력, 희생 없이는 불가능하다. 오보이!는 정부나 기업의 지원없이이모든일을혼자의힘으로꾸려나가는곳에 사료와물품,병 원비용을 전달했다. 단 하나의 생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모든이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자선 마켓에 전해진 오보이! 독자들의 마음으로 그들의 짐이 잠시나마 아주 조금이라도 덜어지길 바란다.
동물권시민연대 RAY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을 천국이라 할 수도 있겠다. 종로구 신영동 대로변에 위치한 2층 건물에는 길 위에서 위태로운 삶을 버티던 수십 마리의 고 양이들이 있다. 햇볕 드는 창가에서 나른하게 시간을 보내고, 서로 장난을 치며 놀고, 이따금씩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낸다. 이들 중 몇몇은 길에서는 도저히 살아가기 힘든 장애를 갖고 있다. 걷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지만 고양이들을 보고 있으면 생사의 기로에서도 삶을 살아낸 용기와 의 지에 뭉클한 마음이 든다. 아픈 과거를 이겨낸 귀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들, 그들에 게 이곳은 따뜻한 안식처임에 틀림 없다. instagram.com/ray_at_home
커피타는 고양이
올해 9년차를 맞은 유기묘 쉼터 커피타는 고양이는 고의로 방치되거나 유기된 고양이, 학대를 당하는 고양이 를 구조해 치료하고 보호하며 입양을 추진한다. 수십 마 리 고양이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서 울에서 부산, 인천으로 다시 서울로 자리를 옮기고 운영 방식을 바꾸는 등 고군분투해 왔다. 올 가을에 고양이 카페 cafe 커고와 유기묘 쉼터 고양이 다방으로 모습을 갖췄다. 고양이 30여 마리가 이 곳에서 보호를 받고으며, 카페와 고양이 생활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원하는 경우 고양이를 만나볼 수 있고, 카페만 별도로 이용할 수 도 있다. 지역 캣맘들과의 길고양이 정보 교환과 다양한 협조를 통해 조직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커피타는 고양 이>는 최근에 어린 나이에 반복된 임신으로 9마리의 새끼들과 힘들게 거리 생활을 하던 검은 고양이 카야와 그 아이들을 모두 구조해 일부는 입양을 보내고 카야와 입양 간 아이들의 오빠, 언니들은 커고에서 안식을 찾았다.
instagram.com/coffeecat6/
위액트 weACT
개 도살장과 개 농장, 번식장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받는 개들을 구조하는 직접행동 단체 위액트는 구조 후 치료, 임시보호, 입양, 입양 후 모니터링 까지 개들의 새로운 삶을 위해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한다. 구조 후 질병 치료는 물론이고, 학대 트라우마가 심한 경우 사회화 훈련을 통해 가정에서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으로 해외 입 양도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5년 동안 600여 마리 개들이 가족을 찾았다. 최근에는 처참한 환경의 불법 번식장에서 살던 200여 마리를 임시 대피소로 이동시켜 치료했고, 입양과 현장 철거도 진행하고 있다.
instagram.com/we.a.c.t
* 자선 마켓 수익금 전달처를 결정한 후, '위액트'에서 남양주 일패동에 위치한 한 불법 번식장에서 200여 마리의 개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급여된 음식물쓰레기와 배설물이 뒤섞인 채, 교배와 출산을 반복 하며 전혀 관리 받지 못하거나 질병을 앓고 있는 처참한 상황(사진)에 대해 전해들은 오보이!는 기부금을 긴급 편성해 위액트 측에 전달했다. 비록 적은 금액이 지만 이 작은 생명들이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 따뜻한 겨울을 지내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마석유기견묘보호소
비를 맞으며 길을 떠돌던 어미와 새끼 6마리를 보호한 것으로 시작해서, 개인이 혼자 20년 넘게 운 영하고 있는 보호소다. 버려지거나 식용견 농장에 서 구조한 강아지들이 대부분으로, 30여 마리는 봉사자 가정에서 임시보호 중이고 나머지 50여 마리의 개와 10여 마리의 고양이가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다. 오래된 보호소인만큼 10살이 넘은 노견, 노묘, 특히 입양이 어려운 대형견이 대부분이다. 봉사자들로 구성된 운영팀에서 강아지와 봉사 자를 1:1 매칭하는 결연제도, 보호소 운영비와 치료비를 모으기 위한 여러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청소와 산책 봉사 예약도 받고 있다. 얼마전에는 마석유기견묘보호 소에 사는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봉사자들이 직접 만화로 그려 엮은 책 <따뜻할 내일로 가자>를 펴 내 판매수익금 전액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하기도 했다.
instagram.com/maseok_animal_shelter
유기동물과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국내의 사설 동물보호소들의 수는 날로 늘어나고 있지만 사재를 털어 동물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보호소들의 상황이 넉넉하고 여유있는 곳을 찾는 건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열악하고 일손이 턱없이 모자라는 보호소들은 자원봉사자들과 온정의 손길로 겨우겨우 계절을 버텨내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보호소들의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는 건 요원한 일이다. 오보이!는 당장의 도움은 물론 국내 동물보호소들과 동물권 운동의 상황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모든 오보이! 어스브랜드와 그밖에 물품 지원을 해준 코닥 어 패럴, 클로브, 언리미트, 문구 브랜드 공장은 물론 사료 구입을 특별한 예산에 가능하도 록 도움을 준 내추럴발란스 코리아 instagram.com/natural_balance_kr 와 사료 특별 지 원을 해준 하림 펫푸드 instagram.com/harimpetfood 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보이!와 어스브랜드가 함께하는 오보이! 12주년 기념 바자회
2021.12.11 -12
12th ANNIVERSARY! BYOB BAZAAR
With OhBoy! Earth Brands
Bring Your Own Bag!
12월 둘째 주 주말,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오보이센터에 주황빛 포스터가 걸렸다. 오 보이! 창간 12주년을 맞아 열린 자선 마켓을 알리는 포스터 였다. 리빙, 패션, 뷰티, 반려 용품 등 오보이! 어스브랜드와 함께 준비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제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무언가를 꼭 사야 한다면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래 쓸 수 있는, 동물에게 고통을 주지않는, 지구 환경에 조금이라도 해를 덜 끼치는 제품을 선택 하자고 오보이는 항상 얘기한다. 그런데 심지어 다른 곳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니. 이번 바자회는 유기동물을 위한 수익금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가치있는 소비를 소개하고 제안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번 바자회의 타이틀은 BYOB, ‘Bring Your Own Bag!’이었다. 방문할 사람들에게 미리 구입한 물건 을 담아갈 가방을 지참하도록 안내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재사용 가능한 장바구니나 에코백을 가져와 구입한 물건들로 채워갔다. 일회용 쇼핑백과 비닐봉투를 제공하지 않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오보이!의 취지에 공감한 사람들의 실천 덕분이었다. 사소한 것이라도 한 명씩, 하나씩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가는 행동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겠다는 사실을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동물 식구들의 방문도 반가웠다. 오보이센터는 평소에도 반려동물이 아무런 제약 없이 드나들 수 있는 곳이며, 자선 바자회가 진행되는 중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하1층 마켓 한켠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방문자 들이 반려견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틀동안 발길을 이어준 오보이! 독자들과 동물 식구들, 멀리에서 관심과 응원의 말을 전해준 많은 이들에 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오보이센터는 환경과 동물권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늘 열려있다는 사실도 잊지 마시길. 바자회는 끝이 났지만 앞으로도 쭉 오보이센터에서 어스브랜드에 관한 정보와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도 오보이!의 지구의 내일과 동물권 개선을 위한 노력, 어스브랜드와의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Earth’s Brands
닥터브로너스(DR. BRONNER'S), 콜만(CORMAN), 조르단(JORDAN), 래코드 (RE;CODE), 플리츠마마(PLEATS MAMA), 할리케이(HARLIE K), 그린블리스(GREEN BLISS), 셀룸(CELLOOM), 어글리시크(UGLYCHIC), 닥토브(DOCTOB), 락앤락 (LOCKNLOCK), 빌리스벳(BILLY'S VET), 스튜디오 얼라이브(STUDIO ALIVE)
그밖에 도움을 준 브랜드
코닥 어패럴(KODAK APPAREL), 클로브(CLOVE), 공장(GONGJANG), 언리미트 (UNLIMEAT), 어반오리지널(URBAN ORIGINAL), 맨셔네어(MANSIONAIR) 등
A LITTLE HELP AFTER THE MARKET
창간 12주년 자선 마켓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보이! 스텝들은 수익금으로 구입한 사료를 싣고 도움이 절실한 보호소들을 찾았다. 생존의 위험에 처 한 동물을 구조하고 그 아픔을 치유하며 여생을 함께 보낼 가족을 찾아주는 일은 헌신과 노력, 희생 없이는 불가능하다. 오보이!는 정부나 기업의 지원없이이모든일을혼자의힘으로꾸려나가는곳에 사료와물품,병 원비용을 전달했다. 단 하나의 생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모든이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자선 마켓에 전해진 오보이! 독자들의 마음으로 그들의 짐이 잠시나마 아주 조금이라도 덜어지길 바란다.
동물권시민연대 RAY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을 천국이라 할 수도 있겠다. 종로구 신영동 대로변에 위치한 2층 건물에는 길 위에서 위태로운 삶을 버티던 수십 마리의 고 양이들이 있다. 햇볕 드는 창가에서 나른하게 시간을 보내고, 서로 장난을 치며 놀고, 이따금씩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낸다. 이들 중 몇몇은 길에서는 도저히 살아가기 힘든 장애를 갖고 있다. 걷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지만 고양이들을 보고 있으면 생사의 기로에서도 삶을 살아낸 용기와 의 지에 뭉클한 마음이 든다. 아픈 과거를 이겨낸 귀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들, 그들에 게 이곳은 따뜻한 안식처임에 틀림 없다. instagram.com/ray_at_home
커피타는 고양이
올해 9년차를 맞은 유기묘 쉼터 커피타는 고양이는 고의로 방치되거나 유기된 고양이, 학대를 당하는 고양이 를 구조해 치료하고 보호하며 입양을 추진한다. 수십 마 리 고양이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서 울에서 부산, 인천으로 다시 서울로 자리를 옮기고 운영 방식을 바꾸는 등 고군분투해 왔다. 올 가을에 고양이 카페 cafe 커고와 유기묘 쉼터 고양이 다방으로 모습을 갖췄다. 고양이 30여 마리가 이 곳에서 보호를 받고으며, 카페와 고양이 생활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원하는 경우 고양이를 만나볼 수 있고, 카페만 별도로 이용할 수 도 있다. 지역 캣맘들과의 길고양이 정보 교환과 다양한 협조를 통해 조직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커피타는 고양 이>는 최근에 어린 나이에 반복된 임신으로 9마리의 새끼들과 힘들게 거리 생활을 하던 검은 고양이 카야와 그 아이들을 모두 구조해 일부는 입양을 보내고 카야와 입양 간 아이들의 오빠, 언니들은 커고에서 안식을 찾았다.
instagram.com/coffeecat6/
위액트 weACT
개 도살장과 개 농장, 번식장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받는 개들을 구조하는 직접행동 단체 위액트는 구조 후 치료, 임시보호, 입양, 입양 후 모니터링 까지 개들의 새로운 삶을 위해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한다. 구조 후 질병 치료는 물론이고, 학대 트라우마가 심한 경우 사회화 훈련을 통해 가정에서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으로 해외 입 양도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5년 동안 600여 마리 개들이 가족을 찾았다. 최근에는 처참한 환경의 불법 번식장에서 살던 200여 마리를 임시 대피소로 이동시켜 치료했고, 입양과 현장 철거도 진행하고 있다.
instagram.com/we.a.c.t
* 자선 마켓 수익금 전달처를 결정한 후, '위액트'에서 남양주 일패동에 위치한 한 불법 번식장에서 200여 마리의 개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급여된 음식물쓰레기와 배설물이 뒤섞인 채, 교배와 출산을 반복 하며 전혀 관리 받지 못하거나 질병을 앓고 있는 처참한 상황(사진)에 대해 전해들은 오보이!는 기부금을 긴급 편성해 위액트 측에 전달했다. 비록 적은 금액이 지만 이 작은 생명들이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 따뜻한 겨울을 지내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마석유기견묘보호소
비를 맞으며 길을 떠돌던 어미와 새끼 6마리를 보호한 것으로 시작해서, 개인이 혼자 20년 넘게 운 영하고 있는 보호소다. 버려지거나 식용견 농장에 서 구조한 강아지들이 대부분으로, 30여 마리는 봉사자 가정에서 임시보호 중이고 나머지 50여 마리의 개와 10여 마리의 고양이가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다. 오래된 보호소인만큼 10살이 넘은 노견, 노묘, 특히 입양이 어려운 대형견이 대부분이다. 봉사자들로 구성된 운영팀에서 강아지와 봉사 자를 1:1 매칭하는 결연제도, 보호소 운영비와 치료비를 모으기 위한 여러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청소와 산책 봉사 예약도 받고 있다. 얼마전에는 마석유기견묘보호 소에 사는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봉사자들이 직접 만화로 그려 엮은 책 <따뜻할 내일로 가자>를 펴 내 판매수익금 전액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하기도 했다.
instagram.com/maseok_animal_shelter
유기동물과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국내의 사설 동물보호소들의 수는 날로 늘어나고 있지만 사재를 털어 동물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보호소들의 상황이 넉넉하고 여유있는 곳을 찾는 건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열악하고 일손이 턱없이 모자라는 보호소들은 자원봉사자들과 온정의 손길로 겨우겨우 계절을 버텨내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보호소들의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는 건 요원한 일이다. 오보이!는 당장의 도움은 물론 국내 동물보호소들과 동물권 운동의 상황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모든 오보이! 어스브랜드와 그밖에 물품 지원을 해준 코닥 어 패럴, 클로브, 언리미트, 문구 브랜드 공장은 물론 사료 구입을 특별한 예산에 가능하도 록 도움을 준 내추럴발란스 코리아 instagram.com/natural_balance_kr 와 사료 특별 지 원을 해준 하림 펫푸드 instagram.com/harimpetfood 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